열이 나는 새벽

병윤언니덕에 적당히 재미있고 적당히 외계어스러운
‘Code can be an Art’ 라는 행사를 갔다 왔다.

어머, 저 분이 그 분이군(!)
하는 식의 유명 블로거의 실물감상(?)이 가장 재미있었달까…

서로 다른 세계가 마주하고 충돌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은 혼돈스럽기도 하지만
비일상적인 인스피레이션을 가져다 주기도.
최승준님과 황리건님의 발표를 보면서 복잡계에 어울리는 작품이고나 생각했다.

‘개발자’에 대한 멜로디언의 스테레오타입은 뭔가 개발자스러운 옷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엘레베이터를 타주는 대담함 같은 거, 부족한 잠 때문에 충혈된 눈 또는 다크 써클이었는데 (테크노마트의 엘레베이터가 일조했다)
그런 생각을 일부 깨주기도 했고, 일부 강화시켜주기도 한 자리였다.

무언가에 빠져있는 남자의 진지함은 섹시하다
무언가에 빠져있는 남자의 진지함은 긱스럽다

그 한 끗발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걸까 ㅎㅎㅎ

오늘 하늘에 걸린 손톱달이 참 예뻤더랬다.

한성은
한성은
데이터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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