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회의 재무제표 공개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일반 신자들에게 천주교의 살림 내역을 공개했다.
(기사보기)
원래 대강의 내역은 매년 공개해왔던 것으로 알지만,
외부 기관의 회계 감사를 받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듯 하다.

종교단체도 결국 사람이 모인 조직이고, 사람 사는 사회의 반영인지라 완전히 맑고 깨끗한 모습만 보일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투명해지려고 노력은 한다는 거, 높이 사고 싶다.

카톨릭이라는 가장 오래된 종교 단체 중의 하나가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는 건
역사적으로 치명적인 잘못을 하고 뻘짓을 한대도
나름대로 내부에 스스로를 반성하고 정화하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또 한 가지 드는 생각
학교도 투자를 받고, 돈을 불려보려고 애쓰는데 종교단체도 그렇게 할지 궁금하다.
주식을 사고 부동산을 살까? 재무담당부서가 있을까?

기업공시자료를 보듯, 종교단체의 자료도 열람할 수 있게 되고, 세금도 좀 내라 하고
그렇게 되야 맞는 게 아닌가 싶다.

한성은
한성은
데이터 엔지니어
comments powered by Disq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