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i


방콕갔던 사진을 이제서야 정리하는 이 귀차니즘 🙂

상상했던 뭔가 엑조틱한 타이는 없었다.

유니스언니가 해준 말이 기억이 났다.
타이는 제조업이란 게 없다고,
노동계급의 남자들은 17살이 되면 자신의 성별을 유지할지 말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정말 그 말대로 게이쇼에서 봤던 그(또는 그녀)들은
기억하기 싫을만큼 슬퍼보였다.

반면 레스토랑이나 클럽 같은 서비스업은 우리보다 훨씬 산업화되어 있었고
Bed Supper Club에서는 쥐뿔 아는것도 없으면서 떠들어댔던 2006년이 부끄러웠고
멀티플렉스 옆에 위치한 TNDC에서는 이런 걸 공짜로 쓸 수 있다니!! 부러웠다.

규제란 게 아예 없어보이는 아웃도어 광고도 조금은 부러웠고
(타이보다 우리가 광고 크리에이티브가 떨어지는 건 심의 때문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냐)
활발하게 쓰이는 보라색을 보며 신선했다.

마사지 받던 그 나른한 기분이 젤 그리운데
나중에 찾아보니 타이마사지는 세계보건기구(WTO)가 인정한 세계 3대 마사지중 하나란다.
마사지 산업 발달 이유가 뭘까 이야기하다 불경한 추측을 했었더랬는데
의학/불교와 함께 발전한 게 맞는가보다.

백화점은 주눅이 들 정도로 크고 넓고 럭셔리했고
길에서 본 거지 할머니와 손녀는 맨발이었다.
극과 극 사이의 간격이 우리보다 훨씬 넓어 보였다.
서울보다 훨씬 글로벌한 경험을 가졌고
한번도 지배받지 않은 역사를 가졌지만 슬퍼보였던 도시

방콕에 대한 인상.

“Thai”의 2개의 생각

  1. 제조업. 굴뚝산업이 중심이 아닐까 싶은데, 그게 정말 사람 심리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 것 같아. 오늘도 팔뚝을 휘두르며 힘차게 출근하는 노동자의 모습! ㅇ_ㅇ

    그런데 물건 잘 맹글어서 쫌 사는 나라는 생각보다 없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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