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로 나를
사진 폴더를 훑어 보다가, 갑자기 이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야 서로를 보는 시선 참 다정도 하다.
아, 그리고. 며칠전 연리목이 보낸 문자를 씹었다는 걸 깨달았다.
우울할 때 마다 위안받고 있는 엄청난 선물을 받았는데도!
미/안/해
1233856582.mp3
팟캐스팅 할 때 시그널로 쓰겠다고
날 생각하며 노래를 맹글어서 내놓아라 땡깡피웠더랬다.
유진 목소리가 이렇게 예쁘고 귀엽고 상냥했었나 새삼스럽다.
사랑에 빠진 탓이야 맘대로 결론 내린다.
눈과 귀로 나를 잡아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자꾸 되새길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