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어른이 되기까지

뉴스를 보며 마음이 정말 아프다.

점점 딸 키우기 무서운 세상이라며, 식당 옆 자리 아저씨들이 혀를 찬다.
쯧쯧쯧.

하지만 이미 다 키워진 딸들은 알거다.
험한 세상에서 딸 키우길 무서워하는 아저씨와,
다른 이의 딸을 괴롭히는 아저씨는 배경만 바뀌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험한 세상에서 날 지킬 수 있는 자리를 찾고 단단해지기까지
버스와 지하철, 교복으로 가득한 교실, 업무가 연장됬다는 회식 자리…
딸들은 얼마나 많은 배경을 지나며
얼마나 많은 상처를 별 일 아닌 척 숨길 것인가.

내가 날 지키기에 충분한 힘을 갖고 싶다.
눈치보거나 기대지 않아도 될 만큼.
별 일은 별 일이라고 숨김없이 따지고,
별 일을 당하는 다른 이들을 지킬 수 있을 만큼.

속상하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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