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 줄 아는 사람

Georgia Tech OMSCS 조지아텍 컴퓨터 사이언스 석사 과정(온라인)에 합격했다. Lambda School이 끝나고도 나는 내가 아는 게 없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다. 커리어 코치는 너 가면 증후군(imposter syndrome)이라며 충분하다지만 전혀 와닿지 않는다. 학교 졸업장은 이미 많다는 말을 뒤로 하고 지원했는데,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2017년에 나온 리포트를 보면 이미 한국계 학생이 50명이 넘던데, 한국어로 검색하면 별로 나오는… Continue reading 만들 줄 아는 사람

SEA – ICN

2년 2개월만에 한국에 다녀왔다. 그리웠던 관계와 공간은 내가 그렸던 것과 달랐다. 익숙한 모든 것들이 어색했다. 사람들을 만나면서도, 나는 언젠가 서울로 돌아와 살게 될까, 아니면 이렇게 계속 드문드문 만나다가 잊혀져가게 될까 생각했다. 만약 내가 영영 여기에 뿌리를 내리게 될 거라면, 서울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는 노력만큼을 돌아가서 미국에서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이 먹어 새 친구를… Continue reading SEA – ICN

또, 근황

운동 3보 이상 승차 + 인도어 캣과 함께 하는 인도어 휴먼 라이프스타일을 고수하다 보니 몸이 무거워졌다. 일주일에 3번 리포머 위에 올라가려고 노력 중인데, 반려사람이 요새 로잉을 열심히 하는 게 자극이 되었다. 딴 것보다 구석에 모셔뒀던 리바운더의 재미를 알았다. 보기엔 쉬워보이는데 2분 넘어가면 배 땡기고 땀나고 힘들다. 한국에선 리바운더 쓰는 클래스 거의 못 본 거 같은데… Continue reading 또, 근황

근황

Lambda School - Computer Science Major 12월 코호트에 합격해서 수업을 듣고 있다. Lambda School은 Y 컴비네이터 출신으로, CS와 AI 코스를 오퍼한다. 엔지니어로 취업하기 전까지는 수업료 낼 일 없다는 데 혹했다. 스타트업으로선 좀 아쉽다. 실행력 엄청 좋은데, 제품은 없다. 모든 수업은 zoom으로, Q&A는 slack을 사용한다. 서부 시간 오전 8시 - 오후 5시까지 아침에 한 시간 알고리즘… Continue reading 근황

고양이 나나

고양이를 입양했다. 1살 반 ~ 2살, 사람 나이로 치면 20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이미 아기를 낳은 적이 있는 걸로 보인다니 아줌마라고 남편은 말했다. 하지만 나는 남편 고양이는 어디 갔는지 알 수 없으므로 아가씨라고 부르고 있다. 우리 손을 무척 반기던 암컷 고양이. 사람들이 아기 고양이를 더 선호하지만, 우리는 덩치도 있고 이제 귀여운 맛도 덜 한데다 배에는 채… Continue reading 고양이 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