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edin 다시 쓰는 이야기

한동안 링크드인은 망해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친구 신청 들어오는 계정은 스팸이거나 헤드헌터만 있었고, 서비스는 죽어가는 게 느껴졌다. 이메일로 누구 자리 옮겼다는 소식이나 들어오면 링크 클릭해서 한 번 보고 바로 이탈하는 종류의 서비스였다. 모바일 경험은 쓰레기 같았고, 새로운 시도도 안 보이고 아무것도 달라지거나 나아지고 있지 않다고 느꼈다. 창업자가 여기 저기서 강의한 영상은 재밌었지만, 창업자가 손 놨는데 잘… Continue reading Linkedin 다시 쓰는 이야기

Willingness to recommend

영어 수업할 때 쓰는 교재여서 폴 그레이엄의 교과서 같은 글을 다시 읽었다. 시간이 지나니 또 다른 느낌으로. 전화 영어를 2007년부터 썼던 스피쿠스에서 링글로 바꿨는데, 주변에 열심히 추천 중. 단 아직 좀 불안정한 면이 있어서 스타트업 커뮤니티나 테크 인더스트리 사람들에게만. user  id가 아직 300번 대인 걸 보니 몹시 초기인데, 저 폴 그레이엄의 말을 정말 온 맘을 다해 실천하고… Continue reading Willingness to recommend

레이 오지가 투자한 스타트업

주로 지역을 기반으로 소셜 웹의 컨텐트들을 발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인듯 보이는) Spindle이 2.3M 펀딩을 받았다는 소식. 무슨 무슨 파트너스, 엔젤스, 벤쳐스... 그리고 레이 오지로부터. 응? 레이 오지가 투자도 하네 하며 찾아보기 시작했더니 Co-Founder/ CEO가 Microsoft FUSE (Future Social Experiences) Lab 출신이다. Co-Founder들도 다 그 때 같이 일했던 사람들. FUSE 에선 재밌는 걸 많이 내놨었는데,… Continue reading 레이 오지가 투자한 스타트업

빌 게이츠 시대의 죽음

며칠전 스티븐 시놉스키가 갑작스럽게 그만뒀다. 좀 과장 보태서, 내가 짤렸대도 그렇게 충격받지 않았을 것 같다. 나한테 시놉스키는 빌 게이츠의 적자같은 이미지였고(빌 게이츠의 개인 Technical Assistant였고 인터넷의 중요성을 보고한 이야기로 유명), 유일하게 스치며 보게 되면 "나 그 사람 봤다~"고 공돌이들이 자랑하는 임원이었다. (아무도 스티브 발머 봤다고 자랑 안한다.) MBA 나온 매니저들만 흔해져 버린 조직에서 마지막 남은… Continue reading 빌 게이츠 시대의 죽음

사무실 인테리어

이제 막 새로 팀을 꾸리고 집기를 준비하기 시작한 사람들을 위해, 혹시나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쓴다. 생각보다 가구 뭐 사는 게 좋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더라는. 1. 부동산에 이야기해서 사무실 단면도부터 구하시고, 다시 줄자를 들고 정확하게 몇 센티인지 재보는 게 우선. 2. 책상 예산이 적다면 소프시스, 좀 넉넉하다면 두닷 추천. 두닷은 최근 추천드린 어떤 분이 말씀하시길, 광주에 있는… Continue reading 사무실 인테리어

삶의 방식

얼마 전에 동생이 올린 글귀가 좋아서 자꾸 떠올린다. 내용이 뭐냐면, 영화는 삶의 한 방식일 뿐이다. 어깨에 힘을 빼고 좋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이런 얘기를 한 감독이 있어요. 우리가 하는 일이 회사원들이 직장 다니는 것보다 월등하게 훌륭한 일입니까? 그렇지는 않죠. 잘 찍는다고 해서 개같이 굴면, 그건 그냥 개에요. 영화 잘 만드는데, 사람이 좀 이상하다, 그럼 이상한… Continue reading 삶의 방식

네 취향이네

소개팅이 어렵고 짜증난다고 느낀 건 사람들이 자신의 취향을 포장할 수 있기 때문이었던 거 같다. 무슨 음악 좋아하세요? 무슨 음식 좋아하세요? 무슨 영화 좋아하세요? 주말엔 뭐하세요?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상대의 대답은 얼마나 신뢰해야 할지 감이 없었다. 어제 facebook의 like 버튼을 습관적으로 누르다가 아 진짜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작업을 하겠다고 마음 먹으면, 얼마든지 연기할 수 있겠더라.… Continue reading 네 취향이네

오픈 웹 아시아 컨퍼런스에 놀러오세요

1.   어느 시장이든 보편성과 특수성이 있다. 웹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우리가 해외 시장에 나가서 보편성을 획득해 본 경험이 부족한 만큼, 해외 서비스들도 한국에 들어와서 우리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성공한 예가 별로 없다. 그만큼 이 두 가지의 균형을 잡는 일이 어렵다는 이야기도 되고, 그만큼 우리 시장의 특수성이 유난하다는 이야기도 될 것이다.   2.   우리가 흔히… Continue reading 오픈 웹 아시아 컨퍼런스에 놀러오세요

바보야, 문제는 커뮤니케이션이야

어제 오늘 크롬이 완전 버즈의 중심이다. 1차적으로는, 크롬이 빼앗아 오는 건 IE가 아니라 파폭의 점유율일 게다. 혜택받은 우리들과는 달리, ‘웹브라우저’가 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는 이용자도 얼마든지 많으시며, 제품 수용 주기의 뒷부분도 중요하니 말이지. 더블 클릭도 힘겨우신 울 엄마한테 다른 브라우저도 많아요, 언제 어디서부터 설명하니…. 웹의 강자는 내려오겠다고 하시고, 클라이언트의 강자는 올라가겠다고 하시고. OS에 번들링된 브라우저와… Continue reading 바보야, 문제는 커뮤니케이션이야

반성하세요 선배님

오늘 젊은 스타트업 사장에게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그의 지인 중에 벤처 창업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역시 젊디 젊은 창업자가 있었다. 창업자는 베타버전 웹서비스를 들고 투자를 받기 위해 VC를 만났고, 그의 아이디어는 VC를 거쳐 이름 대면 알만한 누군가에게 갔다. 그 누군가는 서비스를 베껴서 내놓은 걸로 모자라, 그 창업자를 불러내 비즈니스란 게 원래 그런 거다라고 한 마디까지 잊지… Continue reading 반성하세요 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