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시대의 죽음

며칠전 스티븐 시놉스키가 갑작스럽게 그만뒀다. 좀 과장 보태서, 내가 짤렸대도 그렇게 충격받지 않았을 것 같다. 나한테 시놉스키는 빌 게이츠의 적자같은 이미지였고(빌 게이츠의 개인 Technical Assistant였고 인터넷의 중요성을 보고한 이야기로 유명), 유일하게 스치며 보게 되면 "나 그 사람 봤다~"고 공돌이들이 자랑하는 임원이었다. (아무도 스티브 발머 봤다고 자랑 안한다.) MBA 나온 매니저들만 흔해져 버린 조직에서 마지막 남은… Continue reading 빌 게이츠 시대의 죽음

핫하고 힙한 그 무엇

친구 중에 패션지 에디터가 있다. 그녀는 'Hot'과 'Hip'이라는 단어를 자주 쓴다. 사용 예시: 요즘 뜨는 힙한 플레이스 알려줄까?걔 정말 핫하지~! 처음 들을 땐 한국말 이렇게 써도 되나, 이게 뭔가 싶다가, 몇 번 들으면 금새 익숙해지면서 자주 쓰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일명 된장녀 언어 되시겠다.그녀의 표현을 빌리자면, 나는 핫하지도, 힙하지도 않은 회사로 이직했다. 구글이나 애플이나… Continue reading 핫하고 힙한 그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