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up cost



성인 여자는 화장을 한다.
경우에 따라 화장 안 한 얼굴은 예의없다고 여겨지기 때문이고,
화장하고 예뻐진 얼굴은 모 화장품 광고 카피처럼 권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에 거울을 보다 최규완 선생님이 생각났다.
여자는 기본적으로 남자보다 셋업코스트가 많이 든다고,
남자는 10분이면 출격준비가 가능하지만, 여자는 한 시간은 드는 것 같다고,
이 차이를 좁히려면 다른 데서 시간을 아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었다.

옷 입는 것, 화장하는 것 모두
여자로 태어나서 눈치안보고 즐길 수 있는 꽤 재밌는 놀이 중 하나지만
셋업코스트가 과해지면 줄여야 한다.

그러니까 이 포스트를 왜 쓰고 있냐면
어째 나이 들수록 화장하는 게 귀찮아진다고,
바비브라운 여사가 중년 여자도 화장에 따라 이렇게 인간이 달라보인다고 협박하셔도
“아잉, 귀찮아요” 라고 대답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는 거다.

셋업코스트 줄이는 린전략에 집중하다보니
이어지는 메이크업 스킬의 퇴보(?)
그냥 맘에 드는 에스테틱을 꾸준히 다니거나
현대 의학의 발전을 믿는 편이 낫다고 말하는

게으른 여자의 변명.

책 볼 만 하다. 단, 이 바닥을 잘 모르는 남성 동지들을 충격에 빠뜨릴 염려가 있다. 🙂

0 thoughts on “Set up cost”

  1. 화장을 안한 얼굴을 못봤으니 어느정도가 주먹을 부르는 썡얼인지는 모르겠지만. ^^;
    저번에 봤을때는 괜찮아보였으니 크게 걱정하실 정도는 아닐듯 싶습니다만. ^^;
    고로.. 저도 밥사주세요..ㅋㅋ

  2. 안녕하세요. 학주니님 블로그에서 링크타고 왔어요. (아시는 분들이 많군요)

    저는 아직 화장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요.. (30대 초반…) 화장품 사는 것만 좋아하는 ㅠㅜ 자연스럽고 5분만에 할 수 있는 화장술이 배우고 싶긴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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