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삶만큼 우아한 죽음

평소 생각보다 죽음은 무척 가까이에 있었다. 모든 노력이 허무할만큼.

제대로 사는 게 쉽지 않은 만큼
제대로 죽는 것도 쉽지 않다는 걸,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뀌려는 시간에 깨닫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중요하다 여기는 리스트들이
아주 여러 번 깊이 생각해봐도 정말로 중요한 게 맞나
보통 사람들이 내미는 기준이, 진짜 기준선이 될만한 자격이 있나

세상에 이름을 알리고, 가치있는 뭔가를 내놓고, 의미를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세상에서 사라진 후의 장면이 우아했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적는다. 아주 간절한 마음으로.
이 소원을 이루지 못한다면, 제 아무리 대단한 삶을 살았대도 아무 의미가 없을 것 같다.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