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소비가 지구를 구원할거야
우리가 소비할 수 있는 제품의 품질은 이제 거의 동일해졌다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생산자들은 우리가 이렇게나 차별화된 제품을 팔고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비용 대비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비싼 가격에 물을 팔지만, 그 소비가 불쌍한 애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ethos water (승연오빠 사례 고맙), 자사 제품을 사면 학교 없는 애들한테 학교 지어 준다는 바디샵, 월드비전과 손잡은 나눔0.1로고를 달고 있는 녹차원 등 “너 이거 사면 착한 일도 하는거야”라고 속삭이는 제품이 한 둘이 아닙니다.
베네통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가 말한 걸로 기억합니다. 미래에 소비는 정치적 행위가 될 거다. 이 구매행위가 정치적으로 바른지를 판단하는 과정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이지요.
이제 윤리도 거래(exchange)의 대상이 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당신의 소비가 지구를 구원할거라는데, 좀 비싸도 지갑 여는 사람이 쿨해보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