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1. 모바일앱과 웹

얼마전 이 주제로 세미나도 했던 걸로 아는데, 생각을 계속 해보기 위해 메모.

며칠 전, 영화 예매를 하고 있었다. 메가박스도 롯데시네마도 앱이 있는데, CGV가 없다. 이런 설탕회사같으니, 하며 궁시렁거리며 웹사이트에 들어갔더니, m.으로 시작하는 모바일 페이지가 있네. 베타를 달고. 이 날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영화가 없어서 메가박스에 갔고, 오늘 CGV로 영화 예매를 해봤는데 무리없이 잘 된다.

cgv lotte mega
왼쪽부터 CGV, 롯데, 메가박스 예매 페이지

여러 플랫폼을 고려해서 서비스를 제공해야하는 사업자 입장에선 앱으로 패키징 하는 것보다 웹으로 만드는 게 자원 배분 측면에서 나을 거 같다. 나중에 윈모나 안드로이드에서도 CGV 예매 해봐야징. 각 플랫폼을 모두 고려하여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배포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일지 잘 실감이 안되는데, 꽤 귀찮은 일이 아닐까 싶다.

근데 PC랑 다를 거 뭐 있다고, 이렇게 쉽게 거래 승인이 떨어져도 되나? 이거 보안에 문제 없는 거 맞누…. 이런 생각에 신용카드는 안쓰게 된다. 핸폰 소액 결재했다.

  1. 평점시스템

영화도 그렇고 레스토랑도 그렇고 책도 그렇고 어딜가나 별 다섯 개 만점을 주도록 되어있다. 근데 늘 그렇듯 나와 취향 상관없는 ‘불특정 다수’의 평을 봐야 하는 게 맘에 안들고 선택할 때 불편하다. 엊그제 본 영화(킥애스)도 예매율은 0.4%인가로 제대로 낮았는데 완전 재밌어서 어쩔 줄을 몰랐으니까. 레스토랑은 어떤가. 윙버스 맛집 평가는 보고 있으면 가끔 너 알바지 가서 물어보고 싶을 때도 있고. 내 연락처에 등록되어 있는 사람들의 추천 리스트를 가까운 순서대로 볼 수 있으면 환상적일 것 같다. 오늘도 평점 시스템과는 전혀 관계없이 아날로그의 세상에서 추천 받은 영화(블라인드 사이드)를 골랐다. 동호, 재희님 고맙.

개인의 취향과 물리적 위치와 사회적 관계의 결합, 그리고 이 결합을 토대로 일어날 크고 작은 구매결정. 상상해보니 완전 재밌을 거 같다. 🙂 두근두근.